자동차회사가 우리에게 자동차를 팔 때 제휴한 금융기관을 통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할부 금융을 처리해 줍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5000억 원짜리, 1조 원짜리 배나 플랜트를 사고 팔 때는 어떻게 할까요? <br /> <br />보시면 해운회사는 한 10% 정도의 선금만 쥐고 나머지는 사모펀드가 동원되고 잔금 낼 때는 금융기관이 동원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그것들을 보증을 서줄 공적인 수출신용평가기관들이 쫙 등장을 하죠. 그리고 이것들의 관계를 책임질 관리용 특별회사가 하나 세워지고 그럽니다. 또 미사일이나 전투기를 수출할 때는 어떻게 될까요? <br /> <br />한번 보십시오. 이집트에서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30대를 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85%를 프랑스 정부가 책임지고 융자해 주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동안 상환이 돼 계약금만 한 5~6조 원 되는 엄청난 거였죠. 다른 기사 하나를 더 읽어보면 그림이 좀 분명해집니다. 프랑스 라팔이 팔렸는데 프랑스는 아예 비행기에 금융지원을 포함해서 패키지로 제안을 해서 수출을 시켰다고 하는 거고 지금 은행에 보증 구하러 다니느라 프랑스 정부가 바쁘다 이런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라도 해도 하나도 더 팔려고 애를 쓰는 거죠. 그런데 이런 기사는 도대체 뭘까요? <br /> <br />보십시오. 이집트가 한국 수출입은행 돈을 빌려서 우리 K9을 산다? 이게 쾌거냐? <br /> <br />물음표가 딱 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밑에도 보면 이집트에 돈 빌려주고 겨우 수출계약 맺었다, 이런 의미로 제목이 잡혔군요. <br /> <br />수출입은행은 우리 방위사업청과 7년 전에 힘을 합쳐서 무기를 많이 수출하자고 업무협약까지 맺은 사이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와서 수출입은행이 왜 돈을 빌려주느냐고 하면 참 엉뚱한 보도가 되는 거죠. 업계나 연구기관들의 보고서를 한번 찾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건 산업연구원 보고서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선진국의 방산수출 파이낸싱 정책과 그 발전 과제. <br /> <br />프랑스나 스웨덴 같은 나라들은 이미 무기를 팔 나라들의 다 리스크 등급을 정해 놓고 보험료를 어떻게 할 건가, 기간을 얼마나 줄 건가, 파이낸싱 시스템을 아예 회사들한테 제공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보고서를 하나 더 읽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방산수출 국제대금 결제와 금융에 관한 고찰. 유럽은 어떤 방식으로 무기를 파느냐 하면 상업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아까 나왔던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 같은 공적인 수출신용기관들이 거기에 보증을 서가면서 수출을 한다. <br /> <br />미국은 대외군... (중략)<br /><br />YTN 변상욱 (byunsw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2042030056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